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찌질함과 코믹함, 우유부단함과 진지함을 모두 갖춘 역대급 구남친 조동진으로 분해 열연한 김지훈이 8회를 끝으로 특별출연을 마무리 지어 안방극장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훈은 지난달 24일부터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9년을 사귄 여자친구를 두고 여자친구의 직장 후배와 바람을 피운 나쁜 남자 조동진으로 첫등장했다. 이에 엄청난 분노를 유발할 것이라는 짐작과는 다르게 첫방송부터 찌질함으로 중무장해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후 그는 회가 거듭될수록 죄책감에 사로잡혀 구여친과 현여친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우유부단함까지 선보이며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로 대활약 해 시청률 견인차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특히 홍나리(수애)와의 찌질한 로맨스, 고난길(김영광)과의 불꽃 튀는 신경전 그리고 도여주(조보아)와의 소심하고 얄미운 로맨스 등 상대 배우들과의 찰떡궁합 케미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연기베테랑의 면모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훈훈한 비주얼로 코믹함을 연기한 김지훈은 흔한 구남친 캐릭터를 찌질함 마저 귀여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구남친으로 재탄생 시켰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젠틀하고 다정다감한 역할들을 주로 소화했던 김지훈은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전에 없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김지훈의 매력으로 흠뻑 적셨다. 때문에 그의 특별출연 마무리 소식이 더욱 아쉽다는 반응.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떠난 김지훈이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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