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전북 군산시가 인구 유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군산시는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등을 일으키는 대형 상업시설의 유치뿐 아니라 도심 속에 위치한 공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중 가장 역점은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으로 조성되는 복합도시인 '디오션시티'다.
총 59만6,163㎡의 부지에 6,416가구 1만7,323여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상업, 교육, 문화시설 등을 한 자리에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한다.
군산시는 지난해 10월 A2블록에서 1차 대우건설의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 아파트의 단기 성공과 올 5월 A1블록에서 대림컨소시엄의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854가구)의 성공 분양으로 군산시의 주거가치를 향상시켰다.
디오션시티는 현재까지 총 6,416가구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2,254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뤄냄과 동시에 복합도시의 필수요건인 상업시설도 갖춰지게 됐다.
또한 지역 최초의 상업시설인 롯데 아울렛 군산점을 '디오션시티' 내 상업시설 부지에 유치했으며 내년 말 개점 목표로 곧 착공한다.
롯데 아울렛 군산점은 연면적 9만4,651㎡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아울렛과 총 1,065석의 영화관을 갖춘 쇼핑시설로 현재 원정쇼핑을 떠나는 군산 및 인근지역 주민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 최초 롯데 아울렛의 유치로 군산시는 향후 96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2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33명의 고용, 2944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가져올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서 디오션시티에는 1단계 상업용지의 분양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롯데 아울렛 예정지와 폭 18.5m 도로를 사이에 둔 1단계 상업용지로 이달 중순 투자의향서(LOI) 접수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사 진행 및 매매계약 협의를 거친 후 이달 말 계약이 체결될 계획이다.
이후 남은 주거시설의 공급과 학교, 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면 군산시의 인구 30만 달성은 물론 인구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산 지역민들은 "롯데 아울렛 유치를 해냄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됨은 물론 젊은 인구의 유입도 기대한다"며 "특히 디오션시티는 단순한 주거가치의 질을 높이는 차원을 벗어나 인구 유입을 통한 군산 지역 전체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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