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꿀팁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와 함께 세계 각국의 입시와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강성태는 "강성태씨가 공부하지 말라고 했던 동영상이 50만 뷰를 기록했다"라는 이야기에 대해 해명했다. "밤마다 인터넷으로 학생들을 상담해주고 있다"라며, "그런데 요즘 시국이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할 수 없더라. 어떤 분의 딸은 없는 T.O도 만들어 입학했다. 학생들에게 공부하라고 할 수가 없었다"고 답하며 씁쓸해했다.
이어 "그런 뜻이었는데 '성태형이 공부하지 말란다'라고 됐다"고 억울해 하자 MC들은 "드디어 듣고 싶은 말을 들은 것이다"라고 맞장구 쳤다.
특히 강성태는 "댓글에 어떤 학생은 '이미 안 하고 있었는데 안 하길 잘했다'도 있더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뿐만아니라 강성태는 수능 시험장에서 겪은 황당한 광경들에 대해 말했다. 그는 "수험장에 가면 꼭 자는 학생들이 있다. 전날까지 밤새서 공부하고 당일날 잠을 잔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관이 자는 학생을 깨우는 것은 불법이다.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대신 남은 시간 공지를 큰 소리로 말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황당했던 것은 축구공을 가지고와서 축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처음에 한 두 사람이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11대 11로 축구시합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강성태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공자님이 이런 말을 했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런데 아무리 즐기는 사람이라도 방금 본 놈을 이길 수 없다. 부족한 단원이나 개념 하나를 정하고 해당 부분 5년치 기출문제를 다시 풀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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