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 '최고'두 남자 '최상'하모니

입력 2016-11-15 04:55:05

영국 음악계가 전폭 지원하는 청년 지휘자 다니엘 하딩, 클래식계가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현대 음악을 선도하는 젊은 지휘자 다니엘 하딩이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파리오케스트라를 이끌고 15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16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세 번째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며 음악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파리오케스트라의 제9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다니엘 하딩은 사이먼 래틀 이후 영국 음악계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지휘자이며 청년 지휘자의 선두에 있다. 그는 파리오케스트라와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의 감독을 맡고 있으며 런던 심포니의 수석 객원 지휘자 직도 겸하고 있다.

클래식계가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연주자이다. 10대 시절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클래식과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로 무대에 선다. 이날 그가 직접 만든 개성 넘치는 카덴차로 청중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파리오케스트라는 1967년 파리에서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파리필하모니의 상주오케스트라이며 정기연주회와 대내외 투어를 포함해 연간 1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슈아 벨의 바이올린 협연과 말러 '교향곡 제5번 C#단조'를 연주하게 되는데, 말러 자신의 인생 전환기를 담은 이 작품이 다니엘 하딩의 해석과 파리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클래식 전용 홀인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더욱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와 말러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을 공연 미리 보기 형태의 워크숍으로 당일 오후 6시 40분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음악평론가 류태형의 강의로 진행된다.(사전신청 필수)

2016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는 국내외 20여 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며 11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하고 있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053) 78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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