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석 규모 예식 시설 완비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랜드마크인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호국'안보의식 고취뿐만 아니라, 선남선녀가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호국평화기념관 웨딩홀을 찾았던 손님들은 널찍한 주차장과 볼거리를 경험하고는 "시중의 어떤 결혼식장보다 훌륭하고 편리하며, 의미가 있는 곳"이란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는 제1호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영남 신부와 호남 신랑이었다. 이들은 1호 커플에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적 의미까지 더해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신부 A씨는 "시간에 쫓길 필요가 없고 하객들이 결혼식에 참석한 뒤 호국기념관을 관람하며 휴일을 즐길 수 있도록 이곳을 선택했다"며, "넓고 훌륭한 웨딩홀과 주차장을 갖춘 곳에서 결혼식을 하게 돼 여유 있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왜관읍에서 온 한 하객은 "지난주 갔던 대구 결혼식장은 밀려드는 사람과 뒤엉킨 차량으로 정신이 없었고, 주차 때문에 정작 결혼식은 지켜보지도 못했다. 호국평화기념관 웨딩홀은 가깝고 넓고 쾌적해 좋았다. 둘째 혼사는 이곳에서 하자고 아내와 얘기했다"고 말했다.
호국평화기념관 웨딩홀은 300석 규모의 웨딩룸과 신부대기실'폐백실'조명'음향 등 예식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구비돼 있다. 외부의 여느 웨딩홀보다 웅장하고 화려하다는 게 하객들의 반응이다. 손님접대는 3층 식당에서 한다.
신랑 측 손님 B씨는 "3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와 피곤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시원한 낙동강과 호국평화기념관의 다양한 체험거리, 화려한 웨딩홀을 보는 순간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다. 좋은 곳에서 결혼하는 커플이 부럽다"고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평화기념관 1호 웨딩 커플의 영원한 사랑과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칠곡군의 호국평화 열기를 널리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웨딩홀 이용료는 올 연말까지 무료다. 내년부터 시중보다 저렴하게 유료로 전환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와 합동결혼식은 항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 운영담당 054)979-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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