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애틋한 눈물로 사랑에 빠진 동숙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지난 12·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오현경이 태평(최원영 분)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현경은 박사장(최성국 분)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와 엄마의 부추김에 떠밀려 데이트를 시작했지만 영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또한 카바레에 함께 가게 된 오현경은 예기치 않게 태평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말았다.
오현경은 언제나 마음속 우상이며, 짝사랑의 대상인 태평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초라한 무대에 서있자 안타까움에 눈물을 쏟았다.
특히 오현경은 마음 고생했을 태평에 대한 안타까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와줄 것이 없다는 복잡한 감정들을 개연성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감정선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애써 태평에게 무심한 척하려 했지만 얼굴엔 이미 수심이 가득 차 있었고, 결국엔 태평의 속사정을 듣고 눈물을 흘린 오현경의 안타까운 분위기가 안방극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대사로도 다 표현 못할 그녀의 감정 연기는 브라운관 전체를 짠내로 물들였고,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오현경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박사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맘에 들지 않는 박사장에게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발을 일부러 꾹 밟는 등 솔직한 성격에서 나오는 행동 하나 하나와 이에 반응하는 박사장의 모습은 의외의 '케미'를 탄생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현경이 출연하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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