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시사저널 인터뷰가 화제다.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형부이기도 한 김종필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종필은 사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의 '영애(令愛)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의 관계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김종필은 전 국민적인 박근혜 대통령 하야(下野) 요구와 관련해 "하야(下野)? 죽어도 안 해. 그 고집을 꺾을 사람 하나도 없어. 남자 같으면 융통성도 있고 할 터인데" 라며 "박 대통령, 육영수 여사,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 라 언급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게 바른말 할 수 있는 사람은 김총재 밖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없어. 내 말 듣지도 않아. 옛날부터 그랬어요. 저희 아버지 어머니 말도 안 들었어. 최태민이란 반 미친놈, 그놈하고 친해 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에 나오지도 않았어."라 말하며 분노했다.
한편 11월 12일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는 오는 26일에도 열릴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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