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에 펼쳐놓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초상
지난해 제16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이태호 작가의 '그림자, 구름, 그리고…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전이 대구미술관 2, 3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 속 대상과의 관계, 대상의 다의적 해석을 통해 사회 문제를 표현하는 이 작가는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해 우리 시대 일상의 삶과 인간에 대해 밀도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양면성을 드러낸 초기작부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시대의 초상' 시리즈, 먹 작업을 통한 '억새', '물-결' 등 꾸준한 작업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조용히 이끌어 낸다.
김혜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198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 최근작까지 80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라면서 "멜랑꼴리하면서도 사색하게 하는 작품들을 통해 인생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티스트 토크는 26일(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태호(1950년 경남 고성 출생) 작가는 중앙대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50여 년간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전시는 2017년 2월 12일(일)까지. 053)79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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