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 최적 생활리듬 만들어라

입력 2016-11-14 04:55:05

수험생 최종 점검 및 주의 사항

경북고 3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경북고 3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대구에서는 3만1천513명, 경북은 2만4천671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몸과 마음가짐에 따라 시험 결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수험생은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수험 생활의 아쉬움을 떠올리며 초조해하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며 시험을 담담하게 기다려야 한다. 수능 당일까지 지켜야 할 생활 리듬, 준비물 점검 및 주의해야 하는 부정행위 등을 짚어봤다.

◆마지막 학습법 및 전날 주의사항

이 기간 수험생들은 새로운 것을 공부하려는 욕심을 내기보다 그동안의 수험 생활을 정리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정리'오답노트, 틀린 문제를 살펴보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봐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전략적인 대비를 위해 실전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특히 시간을 안배하며 푸는 연습은 시험 직전까지 계속하는 게 좋다.

실제로 수능 답안지와 같은 형태의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을 해보면서 문제풀이 연습을 하는 등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한편, 수험생은 시험 전날인 16일 열리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유의사항,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하겠다거나, 시험장 위치를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예비소집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시험 당일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시험장과 교통편을 확인하는 등 입실 시각 최소 30분 전에는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 수험표, 신분증, 시계 등 준비물을 정리해 다음 날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결전의 날, 수능 당일은 담담하게

시험 당일에는 1교시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 전년도와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됐다는 점이다. 한국사는 4교시에 포함돼 탐구영역과 함께 치러진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되며, 성적 통지표 및 수능 응시 확인서도 제공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웨어러블'LCD 시계, 교시별 남은 시간이 표시되는 시계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소지한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 같은 물품을 소지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발각되면 올해 수능은 무효처리된다.

시험이 자신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내가 어렵다고 느끼면 다른 학생들에게도 함께 어려운 것이며, 그만큼 등급 컷이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면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 어려운 문제를 오래 붙들고 있지 말고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답안지 마킹을 시작하도록 한다.

쉬는 시간에는 다음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친구들과 정답을 맞히거나 시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피한다. 또 긴장이 풀어질 수 있는 만큼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송원학원 관계자는 "남은 짧은 기간 수험생들이 끝까지 건강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며 "수능 당일 마지막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