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이기면 조 2위로 본선 직행 유리
슈틸리케호는 축구팬들의 불안감을 씻어낼 수 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인다.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이겨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도는 경기다. 한국은 6개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A조에서 이란(3승 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 1패)에 이어 3위(2승 1무 1패)로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본선 직행의 가능성은 멀어질 수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A매치 맞대결에서 9승 3무 1패로 우즈베키스탄에 앞서고 있다. 1994년 10월 13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최종예선의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있다. 이란에 0대1로 졌을 뿐, 카타르'중국'시리아를 모두 꺾었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3번째 홈 경기다. 한국은 앞서 중국과 카타르 등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이란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는 등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지난 11일 캐나다와의 친선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잃었던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홈 경기에서 공격적인 4-1-4-1이나 대표팀이 자주 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인 최전방공격수 자리에는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정협(울산)이 포진할 전망이다. 슈틸리케호의 '원조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은 캐나다와의 친선 경기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후반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진의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자리잡고, 중앙의 공격 2선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나 김보경(전북)이 포진할 가능성이 크다. 공수를 조율하는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한국영(알 가라파) 등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포백 중앙에는 곽태휘(FC서울)와 장현수(광저우)가, 왼쪽에는 박주호(도르트문트)나 윤석영(브륀비), 오른쪽에는 김창수나 최철순(이상 전북)이 기용될 전망이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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