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국민목소리 엄중함 인식…모든 방안 고심"

입력 2016-11-13 15:39:51

2016년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열린 12일 밤 청와대 본관에 불이 밝혀져 있다. 연합뉴스
2016년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열린 12일 밤 청와대 본관에 불이 밝혀져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 주최측 추산 100만명이 참석한 전날 촛불집회와 관련,"대통령께서는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촛불집회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과 향후 정국수습 방향에 대해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한 뒤 다양한 논의 내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박 대통령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정국 수습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고심의 결과물을 정리해 3차 대국민 담화 형태로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고심에 탈당 및 거국중립내각도 들어가는가"라는 질문 등에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말속에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다"며 "구체적인 것을 언급하기는 그렇지만,모든 다양한사안들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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