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는 15∼16일께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3일 오후 "대통령을 늦어도 이번 주 화·수요일에는 조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청와대 측에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늦어도 수요일(16일) 정도에는 조사가 돼야 할 것 같다"면서 "저희는 (청와대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장소에 대한질문에는 "협의·조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조사하기 전 필수 단계로 '비공개 개별 면담' 의혹이 제기된 재벌 총수들을 12∼13일 조사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벌 회장 독대를 먼저 조사하지 않고서는 대통령 조사를 할 수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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