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수 이승환(51)이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해 100만 시민들이 모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종로·남대문 등 일대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대규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이승환은 오후 9시 넘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화끈한 공연과 발언으로 현장에 모인 100만 시민을 지지했다.
특히 이승환은 "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챔피언 가수 이승환"이라고 운을 뗀 뒤 "요새 제가 노래할 때 최순실 그리고 몸통이신 박근혜(대통령)로부터 너무 많은 폭행을 당하는 느낌이다. 이런 날이 또 올 지 모르겠지만 주문 외우고 싶다. 샤먼킹을 위해서, 주문을 외운다. 야발라바 하야하라 박근혜"라고 솔직 가감한 발언을 했다.
또한 민중총궐기는 오후 4시 공식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는 광화문, 종로, 을지로, 서대문, 경복궁 일대를 도는 도심 행진이 2시간 넘게 이어졌다.
한편 이 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정 100만 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서울 중심에 집결했다. 건국 이래 사상 최대 촛불이 켜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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