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이번 규제를 비껴간 수도권 주요지역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속 시중자금이 규제를 비껴간 서울 인근 주요 지역에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된 서울 강남과 과천 등 주요 지역은 현재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반면 규제를 비껴간 지역은 반사이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의정부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이번 규제를 비껴가면서 상대적으로 문의전화가 늘었다"면서 "최근 전매제한기간이 끝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벌써 3,000~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규제를 비껴간 지역 중에서 미래가치가 높은 곳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서울의 바로 위에 붙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발달이 더뎠던 의정부가 완판 릴레이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분양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와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모두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의정부는 7호선 연장,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호재가 다양하고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등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보인다.
이곳에서는 추동공원 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다음달 공급한다. 의정부 신곡동 산25-36번지 일원(추동공원 1블럭)에 들어서며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다.
의정부에 이어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송도 테마파크 조성 등 호재가 이어지는 인천도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달 중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 '연수파크자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 규모다.
과천 옆에 위치한 의왕시에서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이 의왕시 포일동 487일원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총 1,784가구를 공급한다.
구리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구리 수택(가칭)' 751가구를 분양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