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1시 33분 서울로 향하던 KTX 184호가 대구 와룡산 제1터널에서 50여 분간 멈춰 섰다.
터널 안에서 열차가 멈추자 승객들은 119 상황실에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하냐"를 묻는 등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한 승객은 "열차가 멈추고 10여 분이 지나서야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큰 사고가 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신고가 빗발치자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와 구급대를 인근에 대기시키도록 했다.
열차는 오후 11시 10분쯤 동대구역을 정상 출발했으나 동대구∼지천 구간 선로 단전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구미 신동에서 대구 고모역 인근 구간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