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농업인의 날' 안동시- 맞춤형 농정

입력 2016-11-11 04:55:05

안동시는 급변하고 있는 농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펴고 있다. 안동한우의 서울 이마트 입점 행사.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급변하고 있는 농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펴고 있다. 안동한우의 서울 이마트 입점 행사. 안동시 제공

농업 경쟁력 확보 955억 지원

미래 농업 이끌 선도인력 육성

복지 인프라 구축 47억 투입

최근 쌀, 생강 등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의 주름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농업경쟁력 확보와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안동시는 올해 농업농촌 분야 예산에 955억원을 지원해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직접지원과 생산기반 구축, 선도인력 육성, 수출농업 육성에 집중 투입했다.

직접지불제 등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을 꾀하고 쌀 산업 생산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업 확대, 지역특화작목 육성, 축산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한다. 또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선도농가 육성과 귀농'귀촌 확대지원,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과 함께 농산물 수출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서는 318억원을 투입한다. 벼 재배 농지 7천㏊에 고정직불금 68억원과 변동직불금을 지급하고 콩, 참깨, 고추 등 밭작물 재배농지 5천500㏊에 밭농업직불금 22억원, 정주여건이 불리한 88개마을 2천600㏊에 대해 조건불리직불금 13억원을 지급하는 등 농가소득 안정을 가져왔다. 농산물재해보험 가입을 위해서도 215억원을 지원한다.

쌀 산업 안전생산 기반구축에는 57억원 가까운 돈을 투입한다. 지난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68억원을 투입해 준공했고, 해마다 친환경농업 확대에 110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한다.

전국 생산량 1위인 안동산약과 생명의 콩'고구마'감자 등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산장비를 지원한다.

재배면적, 생산량, 수출량 모두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가는 안동사과의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3천163농가에서 3천88㏊, 7만여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어, 관수관비시설과 품종갱신 등 시설현대화사업과 생력화장비 지원 등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할 선도인력 육성을 위해서도 34억원 가까이 투입한다. 후계농업인 육성에 30억원(융자)을 비롯해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교육지원, 지역농업 CEO 발전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편다. 농업인 경영능력 향상으로 강소농 경영체도 428명에서 500명까지 확대한다.

농업·농촌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47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저소득농가 영농자금 이자지원 3억원을 비롯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출산농가도우미 지원, 결혼이민자 농가지원 등을 통해 농촌복지 증진을 도모한다.

축산경쟁력 기반 구축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명품한우 육성 및 친환경축산지원에 30억6천만원을 비롯해 가축분뇨처리 지원 등에 9억5천만원, 브랜드 축산물 육성을 위해서도 9억3천여만원을 지원한다. 내년도 수출목표는 올해보다 5% 증가한 6천500만달러로 잡아 58개 품목에 걸쳐 14억7천만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 또 수출경쟁력 제고에 180억원을 비롯해 수출단지 농자재 지원과 포장재 지원, 해외마케팅 행사 지원 등을 통해 농산물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동시 다발적인 FTA로 인해 급속한 농업'농촌여건의 변화가 있는 만큼 범시민대책자문위원회를 통해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미래 안동 농업의 대처방안과 농업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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