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학부 설립 후 총 111명 배출
경북대가 최근 발표된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행정고시) 일반행정 부문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이원의(행정학부 08학번), 조승래(행정학부 08학번), 이귀리(행정학부 09학번), 박예진(행정학부 10학번) 씨 등이다. 특히 조 씨는 자율전공부로 입학해 2학년 때 행정학부를 선택한 뒤 이번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학부는 1971년 설립된 이래 행정고시와 사법시험, 입법고시 등 각종 고등고시에서 총 1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자율전공부에서 출발해서 행정학부를 거쳐 행정고시가 된 사례는 2014년 이래 3번째로 무척 이례적"이라며 "이번에도 합격자 2명이 여학생으로 점차 여성 합격자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시원 '백학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격자들도 모두 백학재 출신이다. 백학재는 개인별 학습 공간과 함께 최신 수험자료 제공, PSAT 동영상 강의실과 스터디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의고사와 실원 선'후배 멘토링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동기 부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희국 전 국회의원,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행정학부와 백학재 출신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백학재 서포터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동창회도 2004년부터 오송장학금 3억여원(현재 잔액 기준)을 조성해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번 합격자들도 모두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남창우 경북대 행정학부장은 "이번 결과로 경북대 행정학부가 행정 관료 산실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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