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특별대담'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에 일침 가격 "자기 집안에서 왕따 당하는 리더

입력 2016-11-10 11:15:22

사진출처-
사진출처-'JTBC 특별대담' 방송 캡처

9일 방송된 JTBC '2016 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 최영진 전 주미대사, 문정인 연새대 특임교수, 유시민 작가가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대한 날카로운 토론을 펼쳤다.

이날 대담은 미 대선 키워드를 "분노", "변화", "우정과 실리" 세가지로 꼽아 트럼프가 내세운 공약 및 정책 방향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특히 유시민은 한미FTA, 주한 미군, 대북정책 문제 등 불똥 떨어진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은 이상한 사람이 적어준 대로 얘기하지 않았냐. 통일 대박 이런 표현이 그렇다. 현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이 신뢰하기 힘드니까 이 조건에서라면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 대통령의 말을 들으면 안 될 듯 하다.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우리 정부에 건의해 달라. 오죽하면 내가 트럼프에게 매달릴까요?"라 말했다.

이어 정상들간 외교 회담에 관해서는 "자기 집안에서 왕따 당하는 리더를 어느 나라 정상이 제대로 대해주겠나. 대통령은 현재 국민의 국민 걱정 근심의 근원지다. 책임 총리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일침을 가했다.

또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국내 정치적 입장을 봐서는 정상적인 외교를 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며 "대통령이 국가 이익을 생각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라며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유시민-문정인-최영진 의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했던 JTBC '특별대담-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 4.9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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