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때 샤프심은 허용, 개인 샤프는 안돼요"

입력 2016-11-08 15:39:49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이 시험 준비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 15일 오후 1시 문답지 인수 ▲ 16일 오전 10시 수험표 배부, 오후 1시 수험생 예비소집, 오후 3시 감독관 교육 ▲ 17일 본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 충북지역 총 응시 인원은 1만5천227명이다. 지구별로는 청주 1만265명, 충주 2천759명, 제천 1천391명, 옥천 812명 등이다.

저시력자, 뇌병변자, 시각·청각·지체·기타 장애인 등 특별관리 대상 학생 24명은 청주 흥덕고, 충주여고, 제천제일고에서 나눠 시험을 치른다.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방지 대책 TF팀과 온라인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충북경찰청과 협조 체제를 구축, 수능 당일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활용하기로 했다.

수험장 안에서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반입·휴대·사용 금지 물품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반입 금지 물품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 또는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등이다.

모르고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만약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

개인용 샤프심(흑색, 0.5㎜)은 허용되지만 샤프 펜슬은 수험장에서 나눠준 것만 사용해야 한다.

휴대 및 사용 금지 물품에는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와 연습장, 예비마킹용 플러스펜도 포함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일인 17일에는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한다"며 "교통소통, 소음방지, 문답지 수송 등에 차질이 없도록 도민 모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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