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이른바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의 영향으로 5%까지 떨어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4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1~3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였다.
전주(17%)에 비해 무려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이다.
반면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나 수직 상승한 89%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6%는 '모름'응답 거절'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지지율이 2%였고, 대구경북(TK)은 10%로 비교적 높았으나 호남 지지율은 0%였다. 연령별로는 20, 30대에서 1%에 그쳤고,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60대 이상도 13%에 불과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1%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8%와 13%를 기록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지지도 18%는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저치라고 갤럽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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