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학고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서 산자부 장관상

입력 2016-11-04 04:55:02

keraunos팀 5개월 연구로 모델 개발

경산과학고등학교 keraunos팀의 천성우
경산과학고등학교 keraunos팀의 천성우'최민기 학생(사진 왼쪽부터)이 제13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이향선 지도교사와 기념촬영을 했다. 경산과학고 제공

경산과학고등학교의 keraunos팀(지도교사 이향선, 학생 천성우, 최민기)이 지난달 3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울)에서 열린 제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제13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은 이공계 활성화 및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대표 화학기업 6개사와 함께 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하는 고교 화학탐구활동 프로그램이다.

keraunos팀은 'MOB(망간산화미생물)를 이용한 기존의 미생물 연료전지 개선 및 망간폐수정화'를 주제로 본선에 진출한 뒤 약 5개월간의 연구 활동을 통해 망간 산화물 환원 기술로 망간산화미생물을 이용한 전력생산 및 폐수정화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keraunos팀에게는 상장 및 부상 외에 이번 겨울 방학에 미국 동'서부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경산과학고 2학년생인 천성우, 최민기 군은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을 준비한 기간은 약 5개월이지만 1학년 때부터 계속 연구해 왔다. 이번에 기대 이상의 큰 상과 미국 연수 기회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연구 활동을 계속해 가능하다면 특허 출원도 해 볼 생각이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향선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오랜 기간 MOB라는 미생물을 연구해 왔다. 생명과학과 화학을 융합해 연구 내용을 확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제13회 화탐페스티벌은 지난 4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안서 접수를 받은 후 1, 2차 심사평가를 통해 72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고, 전체 본선팀 및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산업탐방, 본선 발표 등 약 5개월간의 탐구'실험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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