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태양이' 노영학, 윤아정에 "배우하면 짓밟겠다" 유지연, 인생역전 돕기

입력 2016-11-03 14:39:43

사진. KBS2 TV소설
사진.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방송 캡처

'저 하늘에 태양이' 유지연이 윤아정의 인생역전을 돕기로 마음 먹었다.

3일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40회에서는 미용실 홍수지 원장(유지연 분)이 강인경(윤아정 분)을 냉정하게 내쳤다.

이날 인경은 수지에게 찾아가 "원장님 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영화배우"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수지는 "너 지금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니.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고? 그래서 나더러 어쩌라고. 너 참 뻔뻔하구나. 내가 너 같은 애들 잘 안다 얼굴 믿고 팔자를 고치려는 애들"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인경은 팔자를 고치기 위해서가 아닌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수지는 좋은 남자 잡아서 시집이나 가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인경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민우(노영학 분)는 오랜만에 찾아온 인경에게 "내 영화 촬영장에는 왜 온 거냐"며 "내 주변에 얼씬도 하지 말라"며 "너 설마 영화배우라도 되고 싶은 거냐"며 "본인 주제에 맞게 살자"고 경고했다.

인경은 "그럼 돈 때문에 자기 여자 버린 당신은 감독할 주제가 되냐"며 "생각해보니 당신 같은 사람도 감독이 됐는데 나라고 배우가 못 될까 싶다"고 소리치며 맞섰다. 인경의 이같은 발언에 분노에 찬 표정으로 민우는 인경을 벽으로 던지며 "너 배우 한다고 하면 짓밟아 버릴 것"이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인경은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한 채 곧장 수지에게 달려가 "영화배우가 왜 되고 싶은지 물어봤었지 않냐. 나같이 보잘것없는 사람도 세상에 빛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열정을 보여줬다.

그제서야 수지는 인경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늘 무표정인 미용실 손님을 웃게 하라는 미션을 내 줬고, 인경은 성공했다. "웃으면 예쁠 것 같다"는 인경의 말이 통한 것이다. 이에 수지는 인경의 인생을 바꿔 줄 결심을 했다.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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