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법전중앙초, 어린이 UCC페스티벌 '우수상'

입력 2016-11-02 20:32:41

'작아서 좋은 우리 학교' 출품, 청소년영상제서 '언어행' 금상

법전중앙초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법전중앙초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아서 좋은 우리 학교'의 한 장면. 법전중앙초 제공

경북 최북단 산골학교가 UCC 제작으로 각종 상을 휩쓸었다.

봉화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성진)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1회 더케이 어린이 UCC페스티벌에 '작아서 좋은 우리 학교'를 출품, 우수상을 받았다. 또 같은 달 22일 제12회 영주 청소년영상제에 이 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언어행'을 출품, 금상을 받았다.

'언어행'은 주 1회 운영하는 무학년제(5, 6학년) 영화 동아리반 학생들이 시나리오를 짜고, 소품을 제작해 촬영했다. 영화 '부산행' 예고편 패러디 형식으로 제작한 '언어행'은 욕설이 난무하는 초등학교 현실을 고발하고 바른 언어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익 광고이다. 새로 전학 온 학생이 전 학교에 '욕설 바이러스'를 퍼트리지만 아이들이 발 빠르게 바른 언어 패치를 이용, 욕설 바이러스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작아서 좋은 우리 학교'는 전교생 37명인 산골학교 학생들이 서로 친형제처럼 지내며, 교직원까지 모두 한가족처럼 지낸다는 내용을 기존 노래를 개사해 지도교사와 아이들이 직접 부르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아이들은 평소 선생님과 함께 동요 부르기 수업에 참여해 다양한 노랫말을 개사하는 수업에서 착안해 UCC 작품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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