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이선구가 소이현의 진실 파헤치기에 조력자로 나서며, 이영범의 악행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여자의 비밀' 87회에서는 변일구(이영범 분)의 악행을 파헤치기 시작한 강지유(소이현 분)가 오동수(이선구 분)의 조력으로 진실에 한걸음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지유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트럭운전사를 찾던 중 경찰의 연락을 받고, 트럭운전사를 만나는 오동수의 사진을 얻게 된다. 강지유는 트럭운전사를 만나는 오동수의 분위기가 남달라 현장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곧장 오동수를 찾아갔다.
트럭운전사가 사라진 것과 오둥수가 관련이 있다고 짐작한 강지유는 "오년 전 사고, 트럭 운전기사 어디있어요"라며 오동수를 다그쳤다. 모른다는 말 뿐 묵묵 부답인 오동수를 향해 강지유는 "다 알아봤어요. 이때 오기사님 만난 이후로 이 사람이 사라졌다는 것까지 다 알아봤다구요"라며 초조해했다.
오동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을 의심하는 강지유에게 "이미 변실장이 숨겨버렸을 겁니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드러냈고, 강지유 아버지의 죽음을 사주한 변실장이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증인인 트럭운전사까지 사라지게 한 것을 알렸다.
이는 지금까지 채서린(김윤서 분)을 위해 변실장의 지시를 모두 따랐던 오동수의 내면이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낸 장면으로, 파국으로 치닫는 채서린의 악행을 막고 진실의 편에 서기로 결심한 오동수가 앞으로 어떠한 활약으로 강지유가 진실에 다가서는 데 조력할지 기대하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채서린이 어깨에 새겨진 절반의 이카루스 날개 문신을 바라보며, 유강우가 아닌 자신이 직접 모성그룹의 회장이 되기로 결심하는 모습과 함께, 오동수의 목 뒤에 새겨진 또 다른 절반의 이카루스 날개 문신을 비추며 채서린에 대한 오동수의 일편단심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서린의 곁에서 묵묵히 그녀의 수행원이자 조력자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 온 오동수가 진실을 향해 강지유까지 조력하며 앞으로 드러날 진실과 반전에서 어떠한 장치로 활약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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