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민자역사 개발 추진, 소핑센터 통해 관광객 확보" 고윤환 문경시장

입력 2016-11-01 04:55:02

2천명 이상 회의 가능한 일성문경콘도&리조트, 1천만명 관광시대 견인

"문경관음리 하늘재(계립령)에서 유곡역, 그리고 문경새재까지 2천 년 동안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던 문경길이 100년 암흑기를 겪은 뒤 이제야 다시 뚫리는 겁니다."

문경 시민 중 고윤환 문경시장만큼 고속철도가 문경에 머물다가는 정부의 국가철도망 계획을 반긴 이는 없을 것이다.

고 시장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문경으로 지나가야 되는데 대전과 김천으로 노선이 정해져 20세기 100년 동안 문경이 교통 고립지로 전락한 것이 안타까웠다"며 "10년 묵은 체증이 확 뚫렸다"고 했다.

"이제 문경은 국토의 남북축과 동서축의 교통 중심도시로 서게 돼 인구 30만 도시로 발돋움하고,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는 물류거점도시, 관광과 교통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여건이 충분합니다."

고 시장은 "고속철도가 문경으로 지나면서 마성면에 마원역이 생기지만 시내 점촌역도 민자역사로 만들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대기업들이 전국의 고속철도역에 대해 민자 건립 제안을 했는데, 문경의 마원역이 해당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생각입니다. 문경'점촌역에서 신도청 안동선, 점촌역에서 혁신도시 김천선을 경유하는 민자역사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고 시장은 "민자역사가 건립되면 틀림없이 쇼핑센터 등도 같이 들어선다. 철도 사통팔달이 되는 문경은 새로운 물류단지로도 조성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문경은 자연환경이 너무 좋고 문경새재 등 관광자원과 국군체육부대 등 스포츠 기반시설도 풍부하다. 따라서 향후 문경은 국제스포츠대회 및 국제회의의 주요 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고 시장은 "문제는 숙박시설 확충인데, 다행스럽게도 사통팔달 철도 중심 비전 때문에 며칠 전 일성문경콘도&리조트 등 600명 이상 숙박, 2천 명 이상이 회의할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이 건립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시장은 "기회는 반드시 잡겠다"며 "신고속철도시대 문경 개막을 계기로 현재 인구 7만6천 명이 3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 허리 경제권의 중추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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