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 정윤희(62) 교수가 제11차 아시아열물성학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를 마친 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연구 활동을 하다 1988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지난 20년간 펠티어 열측정기'펠티어팁 열측정기'열대류 가속기센서 등을 개발, 고체의 열물성 측정에 적용한 연구 성과로 학계의 주목을 끌면서 이 상을 받게 됐다.
아시아열물성학회는 1986년부터 3년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학회이다. 북미열물성학회'유럽열물성학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열물성학회 가운데 하나이다. 2010년 제정된 공로상은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수행된 기초 열물성연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수여하는 학회 최고 권위의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