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28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도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 씨가 2012학년도 C고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했고, C고는 정 씨의 입학을 위해 2011년 6월 7일 서울시교육청에 처음으로 '체육특기학교'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승마 마장마술 분야를 포함해 4개 종목을 신청했는데, 이 분야는 정 씨가 재학한 2012∼2014년 동안만 운영됐다"고 주장했다.
정 씨가 입학하기 반년 전에 C고가 정 씨의 주 종목인 마장마술 분야에 대한 체육특기전형을 만들고, 정 씨가 재학하는 동안만 유지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정 씨는 승마를 하기 전에는 성악 전공으로 서울 소재 S예술중학교에 재학했지만,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한 승마 대회에 3번 이상 출전해 중학교 3학년부터 체육학생선수로 등록, 체육특기생의 출결 혜택을 얻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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