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 일일드라마 '사랑이 오네요'에서 배우 박수민이 전개를 뒤엎는 반전의 인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수민은 '사랑이 오네요'에서 나선영(이민영)과 신다희(심은진)의 사이를 오가며 신다희의 비밀을 쥔 인물로 77회부터 출연해 극을 뒤엎는 반전을 선보였다.
극 중 박수민은 신다희가 꾸며낸 가짜 엄마의 친딸로 분해 지난 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엄마와 함께 버스정거장에 서 있던 박수민을 우연히 이민영이 발견했고, 자신의 엄마라고 말하는 박수민에게 이민영은 심은진의 엄마가 아니냐고 재차 물으며 연락처를 교환해 앞으로의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더불어 새로운 인물 박수민의 등장과 함께 심은진의 거짓이 탄로날 위기를 예고하는 복선이 깔리면서 박수민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지난 24일 '사랑이 오네요' 방송에서 박수민은 무엇이 진실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심은진에게 매수 당했고, 이민영이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다고 믿은 박수민은 이민영을 피하면서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다. 그러던 중 28일 오전 방송된 88회에서는 이민영을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수민이 심은진의 거짓에 대해 모두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신다희의 가짜 엄마 딸은 신다희의 사주를 받아 나선영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오해하고 그녀와의 대화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엄마에게 양딸이 있었다"는 거짓 증언으로 나선영과 만남을 피해왔다. 그러나 나선영은 가짜 엄마 딸을 집요하게 찾아 김정훈(민찬기)이 찍은 사진을 내밀며 "이래도 (신다희와) 못 봤다고 할거냐? 불과 며칠 전 사진이다. 생판 모르는 여자를 치매 걸린 엄마의 양딸이라고 속이고 허위로 이야기 했다면 엄연히 사기다. 고소할 것"이라고 그를 압박했다.
결국 가짜 엄마 딸은 "나한테 왜 이러느냐? 모르는 일이다. 나는 잘못한 것 없다. 신다희 그 여자가 다 시킨거다. 그 여자가 당신 자기 언니라고. 당신 제정신 아니라고 했다"고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신다희가 양녀 노릇했다고 말해달라고 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뉴욕에서 엄마가 한인들을 위해 대역알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대역으로 신다희 엄마 노릇을 한 것 같다. 이건 짐작이다. 본 건 아니다?"라고 신다희의 과거 진실과 악행을 모두 털어놓았다.
이로써 심은진과 이훈의 파렴치한 악행들을 하나씩 밝혀내게 된 이민영은 본격적인 복수를 결심하며 앞으로 휘몰아칠 새로운 반전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이민영의 복수심에 열쇠 역할을 한 가짜 엄마 딸 역의 박수민 역시 시청자들을 밀고 당기며 극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박수민은 극의 중요한 흐름을 이끄는 반전의 열쇠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사랑이 오네요'에서 총 7회차의 분량이었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공감을 자아내는 정확한 상황묘사와 섬세한 감정, 디테일한 표정연기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등 짧은 분량에도 주목도 높은 화면장악력을 보여주었다.
박수민은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북촌방향', '로맨스 조', '퇴마 무녀굴', 연극 '클로져', '버자이너 모놀로그', '광장맨션' 등 무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연기파 배우. 또한 드라마 '여자를 몰라', '신의 퀴즈3', '열애', '식샤를 합시다' 등 안방극장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 폭넓은 연기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한편, 극중 파렴치한 악행으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한 이훈과 심은진의 거짓이 파헤쳐지면서 이민영의 본격적인 복수가 예고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랑이 오네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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