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3일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췄다.
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32주간의 상승 랠리를 마쳤다.
지난주 송파구에 이어 이번 주엔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도 0.02% 하락하면서 오름세가 꺾였다. 금주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0.03% 하락했고 강동구(0.03%)와 서초구(0.04%)의 재건축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둔화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 폭도 0.12%로 지난주(0.24%) 대비 반 토막이 났다.
강북구가 0.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0.32%)·은평(0.31%)·구로(0.28%) 등 비강남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0.01%)·송파(0.05%)·서초구(0.06%) 등 강남 3구는 오름폭이 미미했다.
러나 비강남권도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눈치 보기로 인해 거래는 지난달보다 많이 줄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각각 0.05% 상승했다.
중동(0.15%)·일산(0.11%)·평촌(0.07%)·분당(0.05%)·산본(0.05%) 등 1기 신도시의 가격이 소폭 상향 조정됐다.
경기도에선 과천(0.22%)·광명(0.13%)·고양(0.10%)·의정부시(0.10%)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평택은 0.04% 하락했다.
전세는 가을 이사수요가 감소하면서 일제히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이 0.07%로 지난주(0.15%)의 절반 수준이고 신도시 0.05%, 경기·인천 역시 0.05%의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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