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해 긴급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긴급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구라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점쟁이에게 의존하는 것 아니냐. '우주의 기운'이라던지 사용하는 언어 등이 합리적 사람과의 의논이 아닌 무속인과 교감을 의심케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한은 있어도 실제로는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라며 "본인 스스로가 헌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지않나. 통치권한은 국민 투표로 선출된 자에게 맡기는 것인 만큼 권한이나 책임을 양도해선 안 되는데, 중대한 국가 통치 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맡긴 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하야, 사퇴 등의 강력 발언도 언급했다.
이재명 시장은 "대통령 권한을 박탈해야 한다. 현재 위기 돌파를 위해서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면서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기 위해선 하야 혹은 탄핵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뤄진 긴급 녹화 외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은 오는 11월 3일 '썰전'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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