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홈에서 대전과 최종전…이변 없는 한 자동승격 가능
대구FC 등 5개 팀이 30일 오후 2시 K리그 챌린지 2016 시즌 마지막 44라운드에서 우승이나 자동 승격을 놓고 운명의 일전을 갖는다. 챌린지에서는 28일 현재 1~5위를 달리는 안산(승점 67-득점 54)과 대구(67-52), 강원(65-49), 부산(64-52), 부천(64-45)이 우승과 자동 승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두 안산은 우승해도 내년 시즌 시민구단으로 전환함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격 기회를 발탁당한 상태다. 안산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9위 안양(승점 46)과 부담 없는 마지막 경기를 한다. 안산은 이기면 대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안산은 다득점에서 대구에 2골 앞서 유리한 상태다.
올 시즌 내내 '추격자' 처지인 대구는 마지막 순간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내심 우승 트로피와 자동 승격 티켓을 한꺼번에 거머쥐고 싶지만, 자동 승격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대구는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7위 대전(승점 55)을 상대로 홈 경기를 한다. 대구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동 승격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태다. 대구가 비기고, 강원이 이기면 양팀은 나란히 승점 68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대구는 다득점에서 52대49로 강원에 앞서 있어 이변이 없는 한 1위 또는 2위로 자동 승격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대구를 추격하는 강원은 이날 8위 경남(승점 49)과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올 시즌 대전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홈 경기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대구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13승 4무 3패로 선전했지만, 홈 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는 5승 9무 5패를 기록했다.
4위 부산도 최종전 승리로 자동 승격과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은 안산'대구'강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다. 5위 부천은 산술적으로는 우승과 자동 승격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있어 불리한 처지다. 부산은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 나서고, 부천과 고양과 홈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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