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7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제51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은 대구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지난해 7월에는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유일의 양성평등팀을 신설하는 등 여성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민간공모를 통해 여성가족정책 자문'심의기구인 여성행복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올해 전국 최초로 '여성 UP엑스포'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하기도 했다.
'대구여성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고, 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전국 처음으로 설치해 일'가정 양립 및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기반을 구축, 성평등 수준을 중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후 대한민국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주력해온 단체로 현재 65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등 500만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단체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전국여성대회에서 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