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팩토리 청춘, 英·노르웨이 재즈 대표 주자 초청 28·30일 릴레이 공연

입력 2016-10-27 04:55:05

가을 적시는 재즈의 선율

데이먼 브라운
데이먼 브라운
잉거마리
잉거마리

아트 팩토리 청춘(대구 중구 대봉동)이 10월 말 재즈 공연 릴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트리오클로저(한국)를 초청한데 이어 데이먼 브라운 퀸텟(영국)과 잉거마리(노르웨이)의 콘서트를 차례로 개최한다.

▶영국 재즈계의 대표 트럼펫 주자인 데이먼 브라운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동료들과 함께 28일(금) 오후 8시에 대구 공연을 갖는다.

수십년간 세계를 무대로 커리어를 쌓아온 데이먼 브라운은 1998년 자신이 이끄는 데이먼 브라운 퀸텟(5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밴드)의 첫 앨범을 발매했다. 이후 데이먼 브라운 퀸텟은 세계 투어를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2007년에는 영국 재즈 전문지 다운비트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재즈 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를 누비던 데이먼 브라운 퀸텟은 올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한국에 머무르며 'Han River Tales', 우리말로'한강 테일즈'로 읽히는 새 앨범을 작업 및 발매한 것이다. 데이먼 브라운 퀸텟은 이번 대구 공연에서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색소폰 주자 피에릭 페드롱, 한국의 재즈 드러머 김민찬과 협연한다. 전석 4만원.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마리는 30일(일) 오후 5시에 대구 공연을 연다.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거의 매해 한국을 방문하는 잉거마리는 2013년과 2014년 아트 팩토리 청춘에 들른 바 있다.

잉거마리는 내년 2월 새 앨범 녹음을 그의 한국 밴드와 함께 할 계획인데, 마침 이번 대구 공연에서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비안, 기타리스트 박윤우, 베이시스트 김성수, 드러머 이도헌 등 잉거마리의 한국 밴드 전원이 처음으로 대구로 모이는 것이다. 따라서 잉거마리가 자신의 새 앨범에 수록할 신곡을 일부 공개할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날 잉거마리는 자신의 대표곡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Even When'(이븐 웬)'Answer Me My Love'(앤서 미 마이 러브)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또 자신의 앨범에는 수록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한국 팬들을 위해 노래한 'When I Dream'(웬 아이 드림)을 비롯해 'Fly ME To The Moon'(플라이 미 투더 문)과 'My Funny Valentine'(마이 퍼니 발렌타인) 등 명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6만원.

053)74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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