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2시 창원서 원정경기
9경기 무패(6승 3무) 뒤 1패, 이어 2무승부. 이 수치대로라면 최근 12경기에서 1패만을 당한 나쁘지 않은 대구FC의 성적이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 자동 승격을 노리는 대구의 현재 처지는 좌불안석이다. 여차하면 올해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이하로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많은 무승부에 발목을 잡힌 대구가 23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43라운드 원정 경기를 한다. 대구는 자동 승격하려면 남은 경남과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대구는 승점 64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부천(64), 4위 강원(62), 5위 부산(61)에 순식간에 자동 승격 티켓을 넘겨줄 수 있다. 경찰청 소속인 선두 안산(승점 67)은 우승하더라도 내년 시즌 시민구단으로 전환함에 따라 승격할 수 없다.
8위 경남(승점 49)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이지만 대구에겐 버거운 상대다. 대구는 올 시즌 경남에 1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시즌 막판 행보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흐르는 점이 문제다. 수비진은 어느 정도 안정적이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최근 2경기(1무 1패)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세징야가 복귀하는 점은 대구에게 다행이다. 세징야는 올 시즌 10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경남전에 이어 오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전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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