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딸 결혼식에 직원 동원한 복지재단 원장 물러나라"
무슨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복지재단 원장이 이래도 되는 겁니까. 자기 딸 결혼한다고 직원들을 동원시켜 결혼식장을 만들고 꾸미라고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엄연하게 쉬어야 하는 직원들을 모두 출근시켜 자기 딸 결혼식에 수발들게 하다니 그게 원장이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까.
안 그래도 윗사람 집인지 별장인지 꾸미는 데도 수시로 불려다니고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퇴근도 제시간에 못하고 밤늦게까지 일하고 오느라 사회복지사인지 막일하는 인부인지 모르겠다고 힘들어하는데, 자기 딸 결혼하는데 직원들을 왜 일 시키는 겁니까?
자기 새끼 결혼하는 기쁜 날에 내 새끼는 왜 억울하게 일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 앉아서 밥 먹을 때 내 새끼는 왜 그릇 치우는 일을 해야 합니까.
원생들 돌보는 시간보다 윗사람들 잡일 하는 시간이 더 많은데 무슨 사회복지를 한다는 말입니까. ○○복지재단 원장은 반성하고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물러나야 합니다.(익명, 10월 17일)
◇답변:일부 직원 행사에 동원…원장이 사과글 올려
○○복지재단 원장의 개인적 업무의 직원 동원 의혹에 대해 확인 취재를 했습니다. 일과 시간 중 일부 직원을 개인적 행사에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경미한 사안이었고, 원장이 홈페이지에 사과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 본지에 기사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청에 사실을 알렸고 구청 담당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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