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난주보다도 하락해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고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1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18명(신뢰수준 95%±3.1%포인트)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5%를 기록했다.
이는 9월 둘째 주 33%에서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주보다도 1%p떨어졌다.
반면 대통령 직무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로 전주보다 5%p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에 달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1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뒤를 경제 정책(12%), 인사 문제(7%) 등이 따랐다. 특히 '최순실과 K스포츠'미르재단 의혹'(4%)이 새로운 이유로 등장했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뤄 대조적인 면모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오른 것으로 2013년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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