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문화원 예절교실운 26일(수) 오후 2시 김광석 거리 노천광장에서 전통혼례 시연 행사를 연다. 중구문화원은 지금껏 중구문화원 앞 봉산문화회관 뜰에서 시연을 행해 왔으나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올해는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혼인례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영수 중구문화원장은 "중국의 경우 혼례 당일 신랑이 신부를 자기 집으로 모시고 와 저녁에 혼례를 치뤘지만, 우리의 선조는 혼례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축하할 수 있도록 한낮에 치러진 것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신부의 마음이 안정되어 비교적 회임이 쉽도록 신부의 집에서 행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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