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부모님 덕에 서른 넘어 형제 된 두 남자 유산 놓고 싸우다…
휴먼코미디 2인극 '형제의 밤'이 12월 4일까지 대구 동성로 여우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말 서울 대학로에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던 작품이다.
극 중 형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관계다. 각자의 부(父)와 모(母)의 재혼으로 함께 살게 됐지만 어느날 부모가 함께 세상을 떠나 결국 둘만 남게 된다. 어느덧 나이 서른을 넘긴 두 형제의 감정은 폭발한다. 부모가 남긴 재산을 두고 서로에게 독설을 내뱉고 주먹질까지 한다. 그러면서 서로 숨기고 있던 비밀과 부모가 감춰뒀던 진실이 하나 둘 드러난다. 블랙코미디 같던 연극은 이쯤에서 휴먼코미디로 바뀐다.
엄마의 아들이자 가슴 따뜻한 양아치 '연소' 역은 최근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감초 '마이콜' 역으로 나왔던 김중기(사진)와 정성일이 나눠 맡는다. 아빠의 아들이자 찌질하고 소심한 라디오 PD 지망생 '수동' 역은 유용과 권오율이 나눠 맡는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5시. 월요일은 공연 없음. 010-2875-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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