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불성'은 제 몸에 벌어지는 일을 모를 정도로 정신이 흐리멍덩한 상태다. 골프는 술을 빼놓고도 간이 맞지 않는 운동종목 중 하나다. 특히, 라운딩을 하는 도중에 술을 마시다보니, 적정량의 알코올을 조정하는 것은 필수다. 그늘집 또는 스타트하우스에서 막걸리 또는 맥주 한 잔에 다음 홀에서 샷이 급격히 무너지거나, 혹은 잘 되기도 한다. 알코올을 좋아하는 몇몇 골퍼들은 한 잔 시원하게 마시고, '에라~ 모르겠다'고 치는 샷들이 몸이 풀려서 그런지 더 잘 맞는다.
골프에서 '인사불성'이라는 건배사는 '인간만사, 사랑하면, 불가능도, 성사된다'는 뜻이다. 좋은 말이다. 인사불성의 원뜻대로 안하무인 상태까지 술을 마신다면 이는 골프 매너로는 '꽝'이다. '인사불성' 때까지 마시려면, 골프장이 아닌 술집을 가야 한다. 적당한 술은 긴장을 풀어주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적정량을 권하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주량의 3분1 정도까지 마시는 것을 권한다. 그래야 자신의 골프도 즐겁고, 동반자'캐디도 유쾌하다.
참조=골프 칼럼니스트 윤선달의 '알까기 건배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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