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적나라하게 고발해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
18일 MBC 'PD수첩'에서는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한 조직의 일원인 제보자 안 모 씨를 만나 승부조작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제작진이 안 씨로 부터 받은 노트에는 '4경기 작전배팅' 등 승부조작에 사용되는 용어는 물론 선수에게 지급한 돈의 액수와 유흥업소 및 술값까지 기록 되어 있었다.
안 씨는 "장부를 작성할 수밖에 없다"며 "안 그러면 어떻게 선수들을 섭외하겠느냐"며 고백했다.
방송은 A급 선수에게는 1000만원, B급에게는 500만원 등 선수들에게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2년 승부조작에 연루돼 영구제명된 박현준이 승부조작 의혹을 언급했다.
박현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입장에서 이런 말 하면 웃기겠지만 너무 답답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후배들이 내 사건 이후에 승부조작을 했을 거라고 상상 조차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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