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영천교육문화센터에서 '2016 경북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항일여성운동가 백신애(白信愛)의 삶과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학계, 여성계, 관련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백신애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주제발표와 토론, 근대 대중가요로 시대상(相)을 반영한 명사특강, 백신애 초혼굿 연극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올해로 네 번째인 경북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은 경북 역사 속 숨은 인재를 발굴'재조명해 경북여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도출해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3년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을 시작으로 최초 여성임금 선덕여왕, 민족교육선구자 최송설당을 대상으로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김윤순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저항문학, 여성운동, 계몽운동가인 백신애의 삶과 문학을 되새기고 도전정신과 지식인으로 걸어왔던 길을 재조명해 보는 좋은 기회이다"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지역문화유산과 자산에 대한 자긍심과 여성으로서 삶과 역할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일제강점기 시대적 아픔을 칼보다는 강한 펜으로 저항한 애족문학, 농민문학가 백신애의 삶과 문학을 통해 이 시대 진정한 여성정신을 본받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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