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자리 경진대회서 대통령상

경북도 최우수, 대구 동구 우수상

고용노동부 주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대구시가 광역'기초 지자체를 통틀어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시는 18일 이번 대회에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패키지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포스트 스타트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83개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137건의 시행사업(71건)과 발굴사업(66건)을 제출했으며, 심사를 거쳐 총 25건의 우수사업이 선정됐다. 이 중 대구시는 광역'기초 지자체 중 대상을, 대구 동구는 우수상(장관상'발굴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청년과 함께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장관상'시행사업)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올해를 청년도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임금'복지 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지원하는 등 '청년이 머물고 싶은 대구'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런 노력들을 통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와 일자리대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포스트 스타트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창업 후 '성장 정체기'(데스 밸리'Death Valley)에 처한 2~7년 차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제품 디자인부터 유통, 판로개척, 전문인력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자리창출을 돕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난해 지역의 벤처창업지원 유관 기관과 함께 고용잠재력이 높은 24개의 유망업체를 발굴'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까지 111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성과와 수혜기업 중 12개사는 매출액 및 수출액 증가, 지식재산권 출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대상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로 내년부터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창업활성화와 유망기업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청년이 상생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