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부는 이케아 효과, 대전 관저지구 '관저 더샵 2차'

입력 2016-10-18 10:59:04

세계 1위 다국적 가구 업체 이케아(IKEA)가 충남 계룡 입점 소식과 함께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충남도· LH 대전충남본부는 13일 이케아가 신규 지점을 열기 위해 계룡시 대실지구 유통시설용지 9만7391㎡를 매입했으며 계룡시에 입점하게 되면 1억3500만 달러 외자유치를 통해 200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방문객에 110만명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전·충청권 뿐만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러한 파급효과는 부동산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대형 유통 브랜드가 들어서는 지역은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상권이 발달하고, 지역 분위기가 집 값에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이케아 1호점'이 들어선 경기도 광명의 경우 2015년 1년간 아파트 값이 약 11.1% 오르면서 수도권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3.3㎡당 평균 1390만원(10월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330만원)보다 4.5% 올랐다. 광명역세권 일대는 이케아를 비롯해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이 조성되면서 광명역을 둘러싼 주상복합 단지들에는 현재 수천만원~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지난 9월 개장한 경기도 하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주변 아파트값도 최고 1억원 이상 올랐을 정도다.

이케아의 충남 계룡시 입점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대전 서구를 비롯한 주변 수혜 지역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이케아가 들어서는 계룡 대실지구와 인접한 대전 관저지구의 경우, 이케가 입점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문의 수도 급증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대전 관저4지구에 공급 예정인 '관저 더샵 2차'는 계룡 대실지구와 직선거리 약 6km에 위치해 차량으로 15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계룡 이케아 입점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 및 실수요 문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관저지구는 이케아 접근성이 좋고, 이를 통해 향후 아파트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저 더샵 2차'는 전용면적 74~101㎡, 총 954가구 규모다. 서대전IC와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계획)이 가까워 대전시 도심 및 외곽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BRT(간선급행버스)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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