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안동댐이 준공된 지 40년을 맞았다.
안동 성곡동에 있는 안동댐은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하나로 1971년 착공해 1977년 준공됐다. 국가경제 도약기에 안동댐 건설은 영남권 각종 용수 공급은 물론 수해방지를 위한 필수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안동댐 준공은 영남권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으며, 지금은 다양한 복합 친수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동댐은 연간 7억5천만㎥의 용수를 부산'대구'구미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1억1천만㎥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안동댐은 용수확보에만 치우쳐 왔으나 수변문화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금은 복합 친수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친환경 휴식공간은 물론 인공호수에 수상스키, 카누체험 등 수상스포츠 기능과 효 나눔 서비스 제공, 주민 일자리 창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이 밖에 세계 물포럼기념센터는 물'자연'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로 안동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처럼 안동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안동댐은 40년을 맞아 18일 안동댐 폭포공원과 댐 정상부에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안동댐이 시민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선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안동다목적댐은 지난 40년간 국가 경제와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국민에게 더욱 가깝고 친근한 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댐 정상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등 문턱을 낮추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댐 주변에 다양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동댐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동시와 K-water는 댐 건설 당시 자연환경보호지역으로 지정된 231.51㎢의 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 그간 댐 주변 지역은 제한구역 탓에 40년간 이주민 발생에 따른 인구감소와 각종 중복 규제로 도시발전의 걸림돌이었다. 양측 구상 대로 된다면 안동댐 주변 관광 자원 개발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우선 추진하는 해제면적은 안동호 수면부(수산자원보호구역)를 제외한 196㎢이다. 현재 K-water는 관계기관과 협의 결과를 반영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 용역 초안을 작성했다. 이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끝내고 관련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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