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도 한 사람의 인간", 사회 편견 깬 의사 올리버 색스

입력 2016-10-18 04:55:02

EBS1 '지식채널e' 낮 12시 40분

EBS1 TV '지식채널e-올리버의 진료실' 편이 18일 낮 12시 40분에 방송된다.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깬 의사이자 작가 '올리버 색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뮤지코필리아' 등의 책으로 유명한 올리버 색스는 실은 신경과 전문의다. 인간의 뇌와 정신활동에 대해 다룬 흥미로운 책 내용은 그의 의료 현장에서 나온 것이다. 올리버는 환자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독특한 진료법을 선택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정신질환 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꽤 삐딱했다. 과거에는 정신질환을 악마의 저주로 보기도 했고, 의학 기술이 많이 발전한 뒤로도 "뇌에 손상을 입으면 인간 이하의 존재가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올리버는 환자들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라봤다. 50년 동안 수천 명의 환자를 그렇게 대했다. 환자들은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성장과 적응을 모색했고, 몰랐던 능력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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