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알프스·아드리아해·중세 도시…유럽의 미니어처

입력 2016-10-17 04:55:01

EBS1 '세계테마기행-슬로베니아' 오후 8시 50분.

EBS1 TV '세계테마기행-슬로베니아' 편이 17∼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슬로베니아의 위치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는 온당치 못한 국제적 무관심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서 주인공은 이렇게 황당한 유서를 쓰고 자살을 시도한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의 미니어처라고도 한다. 알프스의 설산과 아드리아해의 눈부신 햇살, 장엄한 중세 도시와 활기찬 젊음의 도시, 대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지하 동굴과 전통의 와이너리까지. 유럽에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17일 '발칸의 녹색정원'에서는 먼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를 찾아간다. 슬로베니아어로 '사랑스럽다'는 뜻이며 인구 28만 명으로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기에는 무척 아담한 도시다.

구시가와 신시가를 가로지르는 류블랴니차강과 세 개의 다리가 나란히 놓인 삼중교를 둘러보고. 구시가의 중심, 프레셰렌 광장에서는 슬로베니아의 국민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1800~1849)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한 류블랴나의 비결을 알아보고, 식재료의 천국 류블랴나 시장에서는 저온 살균시키지 않은 농장 직송 생우유 자판기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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