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8개월 만에 1만 명 찾아
'제1회 K-콩쿠르'가 진행되는 '권진규미술관'(관장 권경숙)은 월곡문화재단(이사장 김현식 아트인라이프 대표)이 지난해 12월 춘천 동면 월곡리에 문을 연 복합 전시·문화공간이다.
춘천고(옛 춘천공립중) 출신 천재 조각가 권진규(1922~1973)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건물 2층에 2개의 전시실을 마련하고 교과서에 수록된 '지원의 얼굴'을 비롯해 수장고에 보관 중인 150여 점의 작품을 권진규 아카이브와 작품 연구를 기초로 한 특별전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모두 4층으로 조성된 권진규미술관은 권진규의 작품만 전시되는 공간은 아니다. 1층에는 현대미술갤러리가 들어서 있다. '한국 근대미술 11인선 유작전' '유치찬란전' 등 한국 근대미술,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연관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의 기획 전시가 연중 진행되고 있다.
3·4층에는 지난 4월 장난감박물관이 들어섰다. 김현식 아트인라이프 대표의 토이 컬렉션으로 꾸며진 이곳에는 아이언맨과 헐크버스터 대형 모형을 비롯해 철인 28호, 로보트 태권 V 등 각종 영화와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난감과 피겨(figure) 등 1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4층 일부 공간에 마련된 '차상찬 문고'에서는 한국 근대 잡지, 동인지, 문학지 등 희귀한 고서와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연구자들을 위한 학술 연구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처럼 권진규미술관은 1~4층 전 공간이 서로 다른 매력의 문화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 특색 있는 공간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 7월, 개관 8개월여 만에 유료 관람객 수 1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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