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기술·창조적 투자 연계 새로운 에너지 역사 열어갈 것"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WEC) 회장에 취임했다.
유럽과 북미 출신 인물이 주로 이끌던 WEC에 아시아 출신 회장이 취임하는 것은 필리핀의 안토니오 델 로사리오(2001~2004년 재직)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6년간 WE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는 차기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공동회장을 맡아왔다. 임기는 앞으로 3년이다.
WEC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국제 민간 에너지기구다. 92개 회원 국가들이 정부기관, 연구기관, 국영'민간기업, 학계, NGO 등을 포함한 회원 조직을 갖추고서 참여한다.
김 회장은 앞선 7~9일 열린 'WEC 연차총회'에서 각종 회의를 주재하거나 참관했다. 또 9~13일 'WEC 총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세계 50여 개국 에너지 담당 장'차관이 모인 '장관회의'에서 "정부와 민간, 국가가 연계해 에너지 안보, 환경적 지속 가능성, 에너지 형평성 등의 트릴레마(3중고)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폐막 연설을 했다.
13일 폐회식과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산업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자들과 창조적인 투자자들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에너지 역사를 열어가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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