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박정민, 역대급 섹슈얼 '로미오와 줄리엣' 죽음을 초월한 사랑

사진. 샘컴퍼니

배우 박정민과 문근영이 현대판 섹슈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다.

공연 제작사 샘컴퍼니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에'에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문근영과 영화 '동주'를 통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정민을 최종 캐스팅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올해 400주년을 맞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름다운 대사와 극적 효과를 통해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전세계인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수많은 장르로 변용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연기 경력 18년차에 접어든 문근영은 2010년 연극 '클로저' 이후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그는 매혹적인 줄리엣 역을 맡아 집안의 반대와 사회적 굴레에 맞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한다.

영화 '동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충무로 대세로 자리잡은 박정민은 희곡 원작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시켜 더욱 새롭고 색다른 매력의 로미오를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10대의 불 같이 뜨겁고 순수한 사랑을 드러내는 섹슈얼하고도 몽환적인 이미지로 역대급 '로미오와 줄리엣'을 탄생시킬 것을 예고한다. 특히, 두 사람은 29살 동갑내기로서 셰익스피어의 연애비극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12월 9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