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9명 청송 구천中 동아리, 전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서 은상

입력 2016-10-11 04:55:05

청송 구천중학교가 최근 열린 제24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 활동 발표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구천중 제공
청송 구천중학교가 최근 열린 제24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 활동 발표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구천중 제공

전교생 9명의 농촌 벽지학교인 청송 구천중학교가 최근 열린 전국단위 과학동아리대회에서 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구천중 과학동아리인 '작은 실천'은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 활동 발표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특히 '작은 실천'은 3년 연속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대회는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고 동아리 대표 학생 2명(2학년 손유정'서민주)이 활동 내용을 10분 동안 발표하며 지도교사(교사 노효진)와 함께 질의응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학생들은 자신들이 연구한 1인 1식물탐구활동과 녹색생활실천, 진로탐색활동, 재능기부활동 등의 활동결과를 자신 있게 설명하면서 심사위원의 호응을 받았다.

구천중은 2013년부터 전교생이 참여하는 녹색환경동아리 '작은 실천'을 구성해 식물탐구활동과 환경문제 등에 대해 학생들의 시각으로 연구활동을 펼쳤다. 2014년 처음 이 대회에 참가했을 때 학교에 서식하는 100가지 식물을 조사해 식물도감과 식물지도를 제작해 발표해 은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감자'고구마'돼지감자'야콘 등을 직접 재배하며 친환경 멧돼지 퇴치액과 친환경 해충 퇴치액에 대한 탐구를 진행해 장려상을 받았다.

김성한 구천중 교장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생들은 꿈을 키우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높아졌다"며 "시골 벽지학교인 구천중에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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